시작하며.
데이터, 정보의 힘
우리는 흔히 '정보의 홍수 시대'에 살고 있다고 한다. 과거 매체라고 해봐야 공중파 방송사나 몇몇 신문사 정도 있던 시절에는 이러한 매체들이 대중을 향한 정보의 주된 제공자 역할을 하였다. 아시다시피, 해당 매체들이 편향성을 가지고 생산해 낸 정보들이 대중에게 전달되면 그러한 정보는 그대로 대중에게 사실로 받아들여졌던 시대가 있었다. 특정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고 또한, 그 데이터를 가공할 수 있고, 의미를 부여할 수 있고, 다시 이를 급속으로 배포할 수 있는 능력만 있다면 비폭력의 방법으로 얼마든지 대중에게 의도된 자의를 심어주어 대중심리를 요동시키는 힘이 생기는 것이다.
정보력은 우리 생활의 많은 부분에서 중요한 능력으로 평가된다. 부동산으로 부자되길 꿈꾸시는 분들은 '어디가 조만간 재개발이 된다더라'라는 정보가 필요하고, 자녀를 좋은 대학에 보내고 싶으신 분들은 '어느 학원이 수학강의는 최고라더라'하는 정보가 필요하다. 대중교통을 자주 사용 중인 분들은 내가 탈 버스가 어느 정류장에 서고, 지금 어디쯤 와있는지 제공하는 앱은 정말 자주 사용하는 앱중의 하나가 되어 있을 것이다. 이젠 내가 들이 마시는 공기 중에 유해한 먼지가 얼마나 들어 있는지 살펴보는 것도 이미 일상화 되어 있지 않은가...
우리는 필요한 정보를 얻고자, 한번 살 때 백만원은 훌쩍 넘는 최신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컴퓨터 등을 주저 없이 소비한다. 그러한 플랫폼들을 통해 '더 많이, 더 빨리' 정보를 활용해 얻은 결과물은 백만원 정도는 껌 값 수준으로 여겨질 정도로 큰 가치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빅데이터, 사물인터넷이라는 용어가 흔하게 사용되는 시대를 앞둔 우리
필자는 IT전공자가 아니다. 물류를 전공하였으며, 관세사 자격을 취득하여 몇개의 외국계 기업에서 무역법규준수, 수출입 물류흐름에 관련한 업무를 10여년 정도 하였었고, 지금은 개업을 통해 관세사무소를 키워 나가기 위해 매일 열일 중이다. 그런데, 지금이나 기업에 몸담고 있을 때에도 업무의 상당 부분은 엑셀 데이터를 다루는 일이었다. 무역 분야는 한 건의 수출 또는 수입만 일어나도 꽤 많은 양의 데이터가 생산된다. 그러한 데이터가 아무 의미 부여도 받지 못하고 버려지는 것 또한 기업 일선에 있으면서 흔히 볼 수 있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너무나도 아까운데, 실질 대부분의 기업에서는 이 데이터를 꼼꼼히 뜯어보고 정보가 주는 의미를 음미해 볼 여력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 미리 살펴만 봤더라면 예방할 수 있었던 법규 준수 실패 사례도 많았다. 필자가 속한 물류/무역 분야에서 느끼는 바가 그러한데, 각각의 자기 전문 분야에 몸담고 있는 독자분들도 비슷한 그 무언가를 느끼고 계시리라 생각된다.
4차 산업혁명 시대라 하면 따라다니는 몇가지 신생용어들이 있다. 빅데이터,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자율주행차 등등 참 많아졌다. 분명 여기저기 쓰고 있다.. 그런데, 독자분들은 그러한 용어가 나에게 어떤 활용점을 줄 수 있을지, 지금 어떤 의미를 던져 주는지 느끼고 계실지 궁금하다. 필자는 그러한 용어들을 통해 분명 위협적인 무언가를 추상적으로 느끼고 있었다. 근미래에 AI는 인간 직업의 많은 부분을 대체한다고 한다. B2B사업분야에서도 정보화가 덜 진전된 업체들은 도태의 길로 접어들 것이 자명해 보인다. 그런데, 나는 그러한 신기술에 종속될 처지 아니던가?
Python(파이썬)으로 시작한 코딩
두려움은 미지로부터 온다. 알지 못하기에 예측할 수 없어서 두려워 지는 것이다. 만약, 그 실체를 안다면 두려울 것이 없다. 예측이 되니까.. 그리고 심지어 그 두려움을 넘어 이용 할 수도 있다. 그것이 파이썬을 처음 공부하게 된 계기였다. 파이썬은 최근 대두되는 신생용어들의 Core로 다가가면 흔히 접하게 되는 프로그래밍 언어 중 하나이다. 그래서 Hot하다. 라이브러리도 방대해서 아이디어 단계에 있는 프로그램의 구체적 설계도 아주 쉽게 가능하다. IT전공자들은 C언어와 같은 좀 더 심오한 기계어를 다룰 것을 권장하지만 IT 비전공자가 자기 분야에서 무언가 흥미를 가지고 다룰 수준 정도만이라면 그러한 권장안은 너무도 비효율적이라 생각한다. 대부분은 공부하다 또는 사용하다 포기할테니.. 마치, 외국인 친구와 가벼운 일상 대화를 꿈꾸는 이에게 영어영문학과 학생처럼 영어를 완벽하게 익혀 쓰라는 말과 같은 뜻인 것이다. 가볍게 다가가 보자. 파이썬은 독자분들에게 새로운 아이디어를 줄 것이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해 줄 것이며, 새로운 생활편의를 제공해 줄 것이다.. 그것도 아주 쉽게..
필자는 우선 관세통관/무역분야에서 사용가능한 프로그램 몇개를 개발하였다. 온전히 혼자서 전부를 개발하였고 GUI도 갖추고 있다. 즉, IT무식자도 한 두 달의 노력 정도면 꽤나 잘 작동하는 그럴싸한 프로그램을 손에 넣을 수 있다는 것이다. 여러분의 분야에서 여러분의 구미에 맞게 설계된 당장 사용 가능한 프로그램을 사용하시는 여러분의 모습을 상상해 보시라... 4차 산업혁명은 커다란 기회를 제공해 줄 것이다. 독자분들도 프로그램의 독자개발 경험을 통해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기초 소양 정도는 갖추기를 권장 드린다. 필자는 독자분들이 프로그램의 독자 개발 과정에서 겪게될 고초를 줄여 드리는데, 필자의 블로그 글로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또한 함께 소통하고 공부하길 희망한다.
공공데이터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기
그러한 희망을 담아 다양한 주제와 IT기술을 다뤄 나가고자 한다.
그리고 이 블로그를 통해서는 그 중 하나로 정부 공공데이터를 활용하여 다양한 주제의 수집데이터를 살펴 보고, 시각화를 통해 의미를 찾아나가는 과정을 함께 하고자 한다. 파이썬 코딩을 살펴 보고, 그 활용성을 체감하기에 데이터 시각화 주제는 가벼우면서, 다양한 사용예제를 제공해 줄 수 있다. 또한, 정부 공공데이터가 주는 의미들을 통해 독자 여러분들의 실생활에 즉시적으로 활용 가능한 공공데이터들을 탐색해 보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우리의 생활이 어떤 변화를 겪게될 지 예측해 보실 수 있길 기대해 본다.
주제별로 카테고리를 묶고 데이터수집/가공/분석의 구조로 소분류하여 글을 올릴 예정이다. 과정 중에 코딩부분 및 주제에 관한 기초정보는 별도의 글로 올리는 경우도 간혹 있을 수 있겠다. 많은 참조 부탁 드리며, 피드백과 의견 공유, 문의는 언제나 환영이니 많은 구독 부탁드리면서, 소개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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